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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글 '스쿼시' 공개, 웹P 부활?!

구글 크롬 랩스는 사용자 요구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가벼운 버전의 웹앱 제작을 위한 이미지 압축, 변환 도구인 '스쿼시(Squoosh)'를 공개했다. 11월 12일(현지시간) 열린 구글 개발자 회의 2018에서 소개된 이 도구의 목적은 개발자가 웹앱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이미지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로드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.

사용자는 이미지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 내지 대화상자에서 선택한 다음 최적의 이미지 포맷을 골라 이미지 크기, 특정 색상 조절 같은 이미지 품질 값을 변경할 수 있다. 이미지 품질이 바뀔 때마다 실시간 파일 크기를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.

스쿼시는 구글이 8년 전 개발한 무손실 및 손실 압축 이미지 포맷인 '웹P(WebP)' 기반에서 작동된다. 인터넷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JPEG 포맷을 대신할 목적으로 나온 웹P는 무손실 및 손실 압축 방식을 모두 쓸 수 있고 JPEG뿐 아니라 GIF와 그 대안인 PNG, 모질라의 MozJPEG BMP, TIFF, PDF 포맷까지 대신할 수 있다.

스쿼시는 데스크톱 또는 모바일 기기에서 작동되는 브라우저와 호환성을 갖는 PWA(Progressive Web App)이며, 브라우저에서 이미지 압축률 비교를 위한 다양한 '동급 최강 코덱'이 포함된다.
스쿼시는 웹P 보급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. 웹P를 지원하는 브라우저는 최근까지 크롬이 유일했다.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0 10월 업데이트에서 브라우저 '엣지'의 웹P 지원을 공식화하면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. 모질라도 웹P 지원을 예고했다. 모질라는 2019년 초 배포가 예정된 파이어폭스65에서 웹P 포맷 지원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